Fortimove Global
품목별 고르기2026-09-28 · 약 22분

바닐라빈 고르는 법 — 「Grade A」의 정체, 버번과 타히티, 익스트랙 라벨, 그리고 해외에서 사는 게 나은 경우

글 전용호 · 포티무브글로벌 대표 · 실제 구매대행 경험과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합니다

식품 · 라벨 읽기
35%
미국 기준 「Vanilla Extract」의 최소 알코올 도수 — 라벨의 이름이 이 숫자로 갈립니다
FGFortimoveVANILLA
목차 · 13개 절

3줄 요약

  • 「Grade A·Grade B」는 공식 등급이 아닙니다. 판매처들이 쓰는 거래 관행이고, 한 미국 판매처는 「A는 수분이 많은 빈, B는 마른 추출용 빈」으로 설명합니다. 등급 이름보다 종·산지·길이·포장 상태를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 익스트랙은 미국 FDA 기준에서 알코올 35% 이상이어야 「Vanilla Extract」, 35% 미만이면 「Vanilla Flavoring」이라는 이름을 씁니다. 미국 기준의 「Vanilla-Vanillin Extract」는 라벨에 바닐린이 인공 향료라는 사실을 표시해야 합니다.
  • 해외에서 사면 물품가격이 150달러를 넘을 때 바닐라빈에 관세 기본세율 8%와 부가세 10%가 붙습니다. 식품이라 미국에서 보내도 150달러가 기준입니다. 같은 날 몇 가지 제품을 비교해 보니 마다가스카르산 소포장 빈은 국내 판매가가 더 낮았고, 닐슨메시 페이스트는 아마존 표시가격이 더 낮았고, 액상 익스트랙은 한국으로 보내 주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확인한 가격과 배송 조건에서는 빈과 액상 익스트랙은 국내 구매가 더 현실적이었습니다.

베이킹을 하시다 보면 바닐라빈 상품명에 「Grade A」·「고메」·「버번」·「타히티」 같은 말이 붙어 있는 것을 보시게 됩니다. 익스트랙은 「Pure」·「Flavoring」·「Paste」로 다시 나뉩니다. 이름이 많은 만큼, 무엇이 기준이 있는 말이고 무엇이 판매처의 표현인지부터 가려 두면 고르기가 쉬워집니다.

이 글은 미국 연방규정, 마다가스카르의 수출 규격, 국제표준, 우리나라 관세율표와 고시 원문으로 그 구분을 확인합니다. 해외에서 살 때의 세금·검역과 실제 가격 비교는 뒤쪽에 정리했습니다.

총액이 궁금하시면 관부가세·배송비 계산기에 상품 가격을 넣어 대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계산기의 관세율 기본값 8%는 바닐라빈의 기본세율과 같습니다.

미국에서 사시는 경우라면 계산기에서 미국을 고른 뒤 「식품·건강기능식품이에요」에 체크해 주세요. 바닐라는 식품이라 미국발도 150달러가 면세 기준이고, 체크하면 계산기도 150달러로 판정합니다.

「Grade A」는 공식 등급이 아닙니다

바닐라빈 상품명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말이 「Grade A」와 「Grade B」입니다. 그런데 이 두 이름을 정해 둔 법령이나 국제규격은 저희가 찾지 못했습니다. 판매처들이 쓰는 거래 관행입니다.

관행의 뜻은 판매처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어 미국 판매처 Slofoodgroup은 Grade A를 「수분이 대개 30% 이상」인 빈으로, Grade B를 「수분이 대개 20% 안팎」인 빈으로 설명하고, Grade A를 「고메(Gourmet)」라고도 부릅니다.

촉촉해서 씨를 긁어 쓰기 좋은 쪽이 A, 마르고 향 성분을 우려내는 데 쓰는 쪽이 B라는 설명입니다.

이 수치는 판매처의 설명이지 검사 기준이 아닙니다. 같은 「Grade A」라도 판매처마다 수분과 길이가 다를 수 있습니다.

공식 기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름이 다릅니다.

기준무엇을 정하나
국제표준 ISO 5565-1플라니폴리아 바닐라빈의 품질을 카테고리 1~4로 나누고, 수분과 바닐린 함량을 시험 항목으로 둡니다. 각 수치는 유료 규격 본문에 있어 저희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타히텐시스와 익스트랙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마다가스카르 수출 규격
(1999년 부처 합동 고시)
「Extra」 수분 38% 이하·길이 14cm 이상, 「Prima」 길이 13cm 이상·수분 36% 이하, 「Supérieure」 수분 30% 이상, 「Courante」 수분 25% 이하 (원문 발췌)

표는 옆으로 밀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공식 기준은 수분과 길이를 잽니다. 「A냐 B냐」보다 판매처가 적어 둔 길이(cm)와 무게당 개수를 보시는 편이 비교가 됩니다.

자주 보이는 오해도 하나 짚습니다. 「미국 FDA는 바닐라빈의 수분을 25% 이하로 요구한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원문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미국 연방규정의 25%는 익스트랙을 만들 때 넣어야 하는 빈의 양을 셈하는 기준점입니다. 수분 25% 이하인 빈이면 13.35온스가 1단위이고, 수분이 더 많으면 그만큼 무게를 늘려 씁니다. 규정은 수분 33.25%인 빈이면 15온스가 1단위라는 예를 듭니다. 빈의 등급을 나누는 기준이 아닙니다.

미국 연방규정이 「Vanilla Beans」로 정의하는 원료는 두 종입니다 — 플라니폴리아와 타히텐시스

미국 연방규정은 바닐라빈을 「Vanilla planifolia Andrews」와 「Vanilla tahitensis Moore」의 꼬투리를 제대로 발효·건조한 것으로 정의합니다. 우리나라 식품첨가물공전도 천연향료의 기원물질로 같은 두 종을 적습니다.

  • 플라니폴리아(planifolia) — 「버번 바닐라」가 이 종입니다. 다만 「버번」은 종 이름이 아니라 산지 이름입니다. ISO 규격은 마다가스카르·코모로·레위니옹산을 「버번」으로 부르고, 인도네시아·멕시코·통가·인도·중국·우간다산도 같은 종으로 적습니다.
  • 타히텐시스(tahitensis) — 「타히티 바닐라」입니다. 영국 큐 왕립식물원의 식물 데이터베이스는 이 종을 두 종의 교잡종(V. odorata × V. planifolia)으로 적습니다.

두 종은 성분이 다릅니다. 7개 산지 시료 30개를 분석한 논문(Brunschwig 외, 2009)의 결과입니다.

성분 (건조 중량 대비)플라니폴리아타히텐시스
바닐린1.7~3.6%1.0~2.0%
아니실 화합물0.05%1.4~2.1%

표는 옆으로 밀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닐린은 바닐라 향의 중심 성분이고, 플라니폴리아에 더 많습니다. 타히텐시스는 바닐린이 적은 대신 아니실 계열 성분이 수십 배 많습니다. 어느 쪽이 낫다는 뜻이 아니라 향의 구성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레시피가 종이나 산지를 적어 두었다면 그대로 쓰시는 편이 맞습니다.

산지로는 마다가스카르가 가장 큽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통계로 2024년 세계 생산량 약 7,115톤 가운데 마다가스카르가 약 3,090톤, 약 43%입니다. 다만 마다가스카르 수치는 FAO의 추정치입니다. 2위는 인도네시아(약 1,526톤)입니다.

익스트랙 라벨 — 이름이 알코올 도수로 갈립니다

액상 바닐라 제품의 이름은 미국 연방규정(21 CFR Part 169)이 정해 둡니다. 미국 제품을 사실 때 라벨 앞면의 이름만 보셔도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라벨의 이름미국 기준이 정한 조건
Vanilla Extract에틸알코올 35% 이상, 1갤런에 바닐라 성분 1단위 이상. 설탕·글리세린 등 정해진 부원료만 넣을 수 있습니다
Concentrated Vanilla Extract
(「2-fold」 등)
1갤런에 바닐라 성분 2단위 이상, 알코올 35% 이상. 몇 배인지를 이름에 붙입니다
Vanilla Flavoring익스트랙과 같되 알코올이 35% 미만인 것
Vanilla-Vanillin Extract바닐라 성분 1단위마다 바닐린을 1온스까지 더한 것. 라벨에 「contains vanillin, an artificial flavor」를 적어야 합니다

표는 옆으로 밀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Vanilla Extract」(흔히 「Pure」를 붙여 팝니다)와 「Vanilla Flavoring」의 차이는 향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알코올 도수입니다. 알코올이 35%보다 적은 제품을 찾으신다면 Flavoring 쪽이지만, 알코올이 없다는 뜻은 아니니 라벨의 도수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바닐린이 섞였는지는 이름의 「Vanillin」과 라벨의 인공 향료 문구로 가려집니다.

바닐라 페이스트는 이 목록에 따로 이름이 없습니다. 국내에 수입되는 닐슨메시 제품은 페이스트가 당류가공품, 익스트랙이 식품첨가물(혼합제제·착향료)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국내 제품의 원재료 칸에서는 이렇게 읽습니다. 우리나라 「식품등의 표시기준」은 향료를 쓰면 「향료」로 적게 하고, 「천연」은 합성향료물질을 전혀 쓰지 않은 향료에만 붙일 수 있게 합니다. 예시로 「천연향료(바닐라추출물)」와 「합성향료」가 나옵니다. 바닐린은 식품첨가물공전의 합성향료물질 목록에 올라 있습니다.

쿠마린 — 미국 FDA가 멕시코산 바닐라 제품을 경계하는 이유

멕시코 여행 기념품으로 바닐라를 사 오시는 경우가 있어 따로 적습니다.

미국 연방규정(21 CFR 189.130)은 쿠마린을 더한 식품, 쿠마린이 든 통카콩이나 통카 추출물을 넣은 식품을 불량식품으로 봅니다.

미국 FDA 수입경보 45-02는 「멕시코·필리핀·도미니카공화국·아이티산 바닐라 제품에서 쿠마린이나 적색 2호가 발견됐다」고 적고, 이 나라들의 바닐라 제품을 다른 수입경보(99-45)의 지침에 따라 다루도록 적고 있습니다(2026년 9월 15일 개정본). 99-45는 목록(Red List)에 오른 업체의 제품을 검사 없이 억류할 수 있게 한 경보입니다.

이것은 미국의 수입·식품 기준입니다. 같은 규정이 우리나라에도 있는지는 저희가 확인하지 못했고, 식품공전은 통카콩을 식품에 쓸 수 있는 원료 목록에 올려 두고 있습니다. 미국 FDA의 쿠마린 규제를 국내 제품에 그대로 대입할 수는 없고, 국내 제품은 식품공전의 원료 사용기준과 그 제품에 적용되는 기준·규격을 따로 보셔야 합니다.

다만 값이 유난히 싸고 원재료 표시가 불분명한 액상 바닐라 제품이라면, 원재료 칸의 바닐라추출물·향료 표시와 제조자·수입자 표시부터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빈을 고를 때 볼 것은 넷입니다

등급 이름보다 먼저 보는 순서

  1. 종·산지 플라니폴리아인지 타히텐시스인지, 산지가 어디인지 봅니다 — 「버번」은 플라니폴리아 중 마다가스카르·코모로·레위니옹산입니다
  2. 길이·개수 「25g」만 적힌 상품은 몇 개인지, 한 개가 몇 cm인지 봅니다 — 개당 값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3. 포장 밀봉된 소매 포장인지 봅니다 — 해외에서 사실 때 식물검역과 이어집니다
  4. 원재료 바닐라빈 100%인지 봅니다. 국내 수입품이라면 수입업소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2번이 중요한 이유는 값 때문입니다. 저희가 확인한 국내 상품 중에는 「25g(8개입)」처럼 개수를 적은 것도 있고, 무게만 적은 것도 있었습니다. 같은 25g이라도 촉촉한 빈은 무겁기 때문에 개수가 적습니다. 수분이 많은 빈이 무게당 값으로는 비싸 보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해외에서 사면 — 세금·통관·검역

면세 대상은 물품가격이 미화 150달러 이하이면서 자가사용 물품으로 인정되는 것입니다. 흔히 아는 「미국 직구 200달러」는 목록통관 대상에만 해당합니다. 식품류는 목록통관에서 빠지므로, 미국에서 보내더라도 바닐라빈·페이스트·익스트랙은 150달러가 기준이고 세관에 수입신고를 거칩니다.

면세 대상에서 벗어나면 세금은 이렇습니다.

  • 관세 8% — 관세율표의 0905(바닐라)는 기본세율 8%입니다. 양허세율은 13.1%로 더 높습니다. 관세법 제50조제3항은 양허세율을 기본세율보다 낮을 때만 먼저 적용하게 하고, 기본세율보다 높게 양허해 먼저 적용하는 농림축산물은 양허관세 규정 제6조가 별표 1의 「나」와 별표 3의 「나」에 적힌 물품으로 정합니다. 바닐라는 별표 1의 「가」에 있어 기본세율 8%가 적용됩니다. 페이스트와 익스트랙은 제품에 따라 품목분류가 달라질 수 있어 여기에 세율을 적지 않았습니다.
  • 부가세 10% — 부가가치세법 시행규칙의 면세 미가공식료품 목록에는 향신료 중 후추·고추류·생강 등만 있고 바닐라는 없습니다. 수입 부가세가 붙는다는 뜻입니다.

150달러를 원화로 바꿀 때는 시장환율이 아니라 주(週)마다 정해지는 관세청 과세환율이 쓰입니다. 판정에 쓰는 물품가격에 무엇이 들어가는지와 세액을 셈하는 순서는 해외직구 면세한도와 관부가세 계산 공식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세관에서 부과되는 관세·부가세는 저희가 고객님을 대신해 대납합니다. 견적에는 예상액으로 넣어 안내하고, 세관이 실제로 부과한 금액이 예상보다 적으면 통관 완료 후 7영업일 이내에 차액을 전액 환급해 드립니다.

많이 나온 경우에는 저희가 부담합니다. 다만 2026년 10월 1일 이후 발행되는 견적서부터는 저희가 알 수 없었던 별도 주문과의 합산과세 등 고객님 쪽 사유로 늘어난 세액은 제외됩니다.

2026년 10월 1일 이후 발행되는 견적서부터는 저희가 그 존재를 알지 못하였고 합리적으로 알 수도 없었던, 고객님이 저희를 통하지 않고 따로 주문하신 물품과 합산과세되어 늘어난 세액을 저희가 부담하지 않습니다(2026년 10월 1일 시행 약관). 저희가 그 주문의 존재를 알 수 없어 견적에 반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이미 알고 있던 주문과 합산된 경우는, 아래에 적은 고객님 쪽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한 종전과 같이 저희가 부담합니다. 2026년 9월 30일까지 견적서를 받으신 건에는 그때 시행 중이던 약관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시행일과 무관한 예외도 있습니다. 고객님이 주신 정보(품명·용도·수량·통관부호 등)가 사실과 다르거나, 고객님 요청으로 품목·수량이 바뀌어 세액이 달라진 경우입니다. 이때 저희는 작업 전에 변경 내용을 안내하고 동의를 받습니다.

이와 별개로, 2026년 10월 1일 이후 발행되는 견적서부터는 그 밖에 고객님 쪽 사유로 법령에 따라 세액이 늘어난 경우도 고객님 부담이 되며, 이때 저희가 그 사유와 세액의 근거를 안내해 드립니다.

반대로 저희가 임의로 주문을 나누거나 운송·통관 방식을 정한 탓에 세액이 늘어난 경우는 저희가 부담합니다.

하나의 운송장(B/L·AWB)으로 합배송되어 함께 반입된 물품을 면세범위 안으로 나눠 통관하려는 경우에는 합산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운송장을 나눠도 같은 해외공급자에게 같은 날짜에 구매한 물품을 면세범위 안으로 나눠 반입하면 합산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판매자나 구매일이 다르면 입항일이 같다는 이유만으로는 합산하지 않습니다.

세금보다 먼저 볼 것이 식물검역입니다. 말린 꼬투리도 식물이라, 가공 정도에 따라 검역 대상이 됩니다.

  • 농림축산검역본부 고시 「가공품 해당여부 적용기준」은 검역 대상에서 빠지는 가공품의 예로 「건조 … 후 … 밀봉 포장된 차류, … 향신료 … 또는 이들과 유사한 소매용 제품」을 듭니다. 다만 이 목록은 「병해충이 서식할 수 없을 정도로 식물을 가공한 것」의 예이고, 밀봉은 그중 한 조건입니다. 바닐라빈이 실제로 가공품에 해당하는지는 건조·가공 방법과 제품 상태를 보고 검역기관이 판단합니다. 같은 고시는 가공품이라도 병해충이 의심되면 검역할 수 있다고도 적고 있습니다.
  • 밀봉되지 않은 벌크 빈은 이 예시에 들지 않습니다. 식물검역 대상이면 150달러 이하여도 요건확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관세청 자가사용 인정기준의 비고입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빈을 사신다면 밀봉된 소매 포장을 먼저 고르시되, 포장만으로 검역 대상에서 빠진다고 단정하지는 마시고 필요하면 검역 대상인지 따로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액상 익스트랙은 국내에서 사시는 편이 맞습니다

익스트랙은 세금보다 운송에서 막힙니다. 미국 기준의 「Vanilla Extract」는 알코올이 35% 이상인 액체라, 인화성 물질로 다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국제우편 — 미국 우정청(USPS)의 국제우편 규정은 위험물을 국제우편으로 보내지 못하게 하고, 인화성 액체를 그 예로 듭니다.
  • 배송대행지 — 저희가 쓰는 미국 배송대행지 오마이집은 통관 불가 품목에 「음식물/ 주류」와 「알코올 함량이 높은 가연성 향수」를, 적재 불가 품목에 「발화성/인화성 물질」을 적어 두고 있습니다. 바닐라 익스트랙을 이름으로 적어 두지는 않았지만, 같은 이유로 걸릴 수 있습니다.
  • 아마존 — 2026년 9월 19일에 배송지를 한국으로 두고 확인해 보니, 닐슨메시 액상 익스트랙 두 종 모두 한국으로 살 수 있는 구매 버튼이 없었습니다. 이유는 화면에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같은 회사의 페이스트·가루·빈은 한국 배송이 표시됐습니다.

분류도 깔끔하지 않습니다. 주세법은 알코올 1도 이상의 음료를 주류로 보되 「알코올을 함유한 조미식품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을 빼는데, 시행령이 빼 주는 조미식품은 쌀과 입국으로 만든 맛술류뿐입니다. 바닐라 익스트랙이 주세법상 어떻게 다뤄지는지 밝힌 공식 해석은 저희가 찾지 못했습니다.

국내에는 정식 수입품이 있습니다. 닐슨메시 익스트랙 118mL가 국내 베이킹몰에서 32,500원이었습니다(2026년 9월 19일 확인). 저희에게 액상 익스트랙을 맡기시면, 견적 전에 배송대행지가 받는지와 주류로 분류되지 않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둘 중 하나라도 확인되지 않으면 진행하지 않습니다.

값을 같은 날 비교해 봤습니다

2026년 9월 19일, 국내 베이킹몰과 미국 아마존(배송지 한국)의 판매가를 나란히 봤습니다. 특정 제품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려는 것입니다.

상품국내 판매가미국 아마존 (배송지 한국)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25g 8개입 9,800원
(개당 약 1,225원)
Grade A 10개 $8.99 + 한국 배송비 $7.89
(아마존 화면의 원화 표시 12,477원 + 10,950원 — 개당 약 2,343원)
닐슨메시 바닐라빈 페이스트 4oz38,200원$18.90 · $49 이상 대상 상품 주문 시 한국 배송 무료 표시
닐슨메시 바닐라 익스트랙 4oz (118mL)32,500원한국으로 살 수 있는 구매 버튼 없음

표는 옆으로 밀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표에서 읽히는 것은 셋입니다.

  • 이번에 비교한 마다가스카르산 소포장 빈은 국내 판매 예시가 더 저렴했습니다. 아마존의 10개 묶음은 배송비가 상품값에 가깝게 붙습니다. 50개 묶음($39.99)처럼 많이 사면 개당 값은 내려가지만, 무료 배송 문턱($49)을 채워야 국내가와 비슷해집니다.
  • 같은 닐슨메시 페이스트는 확인 당시 아마존 표시가격이 국내 판매가보다 낮았습니다. 국내 38,200원, 아마존 $18.90입니다. 여러 병을 한 번에 담아 무료 배송 조건이 맞고 물품가격이 150달러 이하라면, 이 제품은 해외에서 직접 사시는 쪽이 낫습니다.
  • 익스트랙은 비교가 안 됩니다. 한국으로 보내 주지 않았습니다.

저희 수수료는 상품가의 15%이고 주문 한 건당 최소 10,000원입니다.

상품가수수료실효 수수료율
10,000원10,000원100%
30,000원10,000원33.3%
66,667원10,000원15% ← 분기점
120,000원18,000원15%

표는 옆으로 밀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닐라빈 한 봉지(1만 원 안팎)만 맡기시면 최소 수수료 10,000원이 빈값과 맞먹습니다. 바닐라만 사자고 대행을 쓰실 이유는 없습니다.

먼저 보실 순서

빈·익스트랙 — 국내에서 사는 길

  • 마다가스카르산·타히티 빈과 닐슨메시 익스트랙이 국내 베이킹몰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 수입업소 이름과 한글 표시사항이 붙은 정식 수입품입니다

페이스트·가루 — 판매처에서 직접 사는 길

  • 아마존 상품 페이지에서 배송지를 한국으로 두고 구매 버튼이 뜨는지 봅니다
  • 물품가격이 150달러를 넘으면 관세와 부가세 10%가 붙는다는 점을 총액에 넣어 봅니다. 페이스트·가루의 관세율은 품목분류에 따라 달라 견적에서 확인합니다

저희가 도울 수 있는 자리는 좁습니다. 한국으로 보내주지 않는 판매처의 빈이나 페이스트이고, 밀봉된 소매 포장이며, 판매처가 대행 주문을 막지 않고, 배송대행지가 그 품목을 받아 주는 경우입니다. 오마이집 안내에는 「음식물」과 「가공 농산물」이 통관 불가 품목으로 적혀 있어, 견적 전에 배송대행지에 먼저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Heilala의 미국 공식몰은 「미국 안에서만 배송한다」고 안내합니다. 다른 해외 물건을 맡기시면서 함께 담으시는 경우가 현실적입니다. 조건이 하나라도 막혀 있으면 진행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립니다.

비교하는 방법은 해외가가 진짜 싼지 보는 법에, 아마존에서 직접 사는 순서는 아마존 직구 방법에 모아 두었습니다.

식품 구매대행은 아무나 하지 못합니다

맡기실 곳을 고르실 때 확인하실 만한 기준이라 적습니다.

인터넷으로 수입식품을 구매대행하는 사업자는 「수입식품등 인터넷 구매 대행업」 영업등록 대상입니다. 저희는 해당 영업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등록번호 제20250018693호). 확인은 업체명이 아니라 등록번호로 하고, 방법은 영양제 직구 기준에 적어 두었습니다.

등록만으로 끝나지도 않습니다. 세관 수입신고와 별개로, 구매대행업자는 통관 전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입신고를 해야 합니다. 근거 조문은 국내에 없는 물건 구하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계산 기준과 한계

  • 「Grade A·Grade B」를 정한 법령·국제규격은 저희가 찾지 못했습니다. 수분 30%·20% 안팎이라는 설명은 판매처(Slofoodgroup)의 것입니다. ISO 5565-1의 카테고리별 수치는 유료 본문이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마다가스카르 수출 규격은 1999년 부처 합동 고시(Arrêté interministériel 4911-99-MCC) 원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지금 수출 검사에서 그대로 쓰이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종별 성분은 시료 30개를 분석한 논문 한 편의 값입니다. 빈마다·산지마다 달라집니다.
  • 익스트랙의 이름과 알코올 기준은 미국 연방규정입니다. 다른 나라 제품은 그 나라 기준을 따릅니다.
  • 관세율은 관세법 별표 관세율표와 양허관세 규정 별표 1(가·나)을 읽은 것이고, 협정세율은 원산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넣지 않았습니다. 실제 품목분류와 세율은 세관이 결정합니다.
  • 밀봉 소매 포장 바닐라빈이 검역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는 것은 고시의 예시에 비춘 저희 해석입니다. 실제 판단은 검역기관이 합니다.
  • 위 수수료 표는 상품가만 넣은 값입니다. 운임·관세·부가가치세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국제배송비·국내 운송비는 견적에서 금액이 확정되는 확정운임이라, 입고 후 실측 결과가 예상과 달라도 저희가 추가로 청구하지 않고 고객님도 차액의 반환을 청구하지 않습니다. 총액의 대략은 계산기로 보실 수 있고(미국에서 사시면 「식품·건강기능식품이에요」에 체크), 결제하실 금액은 견적서에서 확정해 드립니다.
  • 가격과 배송 가능 여부는 2026년 9월 19일에 각 판매처 화면에서 본 것이고, 예고 없이 바뀝니다. 아마존의 원화 표시는 아마존이 환산한 값이라 카드 청구액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국내 판매처의 배송비는 넣지 않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바닐라빈 Grade A와 Grade B는 무엇이 다른가요?

공식 등급은 아니고 판매처들의 거래 관행입니다. 예를 들어 한 미국 판매처는 A를 수분이 많아 씨를 긁어 쓰기 좋은 빈, B를 마른 추출용 빈으로 설명합니다. 판매처마다 기준이 달라, 길이와 무게당 개수를 함께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버번 바닐라와 타히티 바닐라는 어떻게 다른가요?

종이 다릅니다. 버번은 플라니폴리아 종의 마다가스카르·코모로·레위니옹산을 부르는 이름이고, 타히티는 타히텐시스 종입니다. 한 논문의 분석으로는 플라니폴리아가 바닐린이 많고, 타히텐시스는 아니실 계열 성분이 많습니다.

바닐라 익스트랙에 알코올이 들어 있나요?

미국 기준의 「Vanilla Extract」는 알코올이 35% 이상이어야 합니다. 35% 미만이면 「Vanilla Flavoring」이라는 이름을 씁니다. Flavoring도 알코올이 없다는 뜻은 아니니 라벨의 도수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바닐라빈을 해외에서 사면 세금이 붙나요?

식품이라 미국에서 보내도 물품가격 150달러 이하의 자가사용 물품이면 면세 대상입니다. 넘으면 관세 기본세율 8%에 부가세 10%가 붙습니다. 바닐라는 부가세 면세 품목이 아닙니다.

바닐라 익스트랙도 해외에서 살 수 있나요?

미국 기준의 「Vanilla Extract」는 알코올이 35% 이상인 액체라 국제우편과 배송대행지 규정에 걸리기 쉽고, 저희가 확인한 날 아마존도 한국으로 보내 주지 않았습니다. 국내에 정식 수입품이 있어 국내에서 사시는 편이 맞습니다.

바닐라빈도 구매대행이 되나요?

조건이 맞으면 됩니다. 다만 저희가 확인한 날에는 비교한 마다가스카르산 소포장 빈의 국내 판매가가 더 낮았고, 빈 한 봉지라면 최소 수수료가 빈값과 맞먹습니다. 한국으로 보내주지 않는 판매처의 밀봉 제품이고, 판매처가 대행 주문을 막지 않으며, 배송대행지가 그 품목을 받아 줄 때 맞습니다.

참고 자료

  • 바닐라빈의 정의(두 종)·표준 원료량(수분 25% · 13.35온스 · 33.25% 예시)·익스트랙과 Flavoring·Vanilla-Vanillin 제품의 조건 — 미국 연방규정 21 CFR §169.3 · §169.175 · §169.176 · §169.177 · §169.180 — eCFR. 확인일 2026년 9월 19일 기준입니다.
  • 쿠마린 첨가 식품 — 21 CFR §189.130 — eCFR. 멕시코 등 4개국 바닐라 제품 — 미국 FDA 수입경보 Import Alert 45-02. Red List 억류 — 미국 FDA 수입경보 Import Alert 99-45. 확인일 2026년 9월 19일 기준입니다.
  • ISO 5565-1의 적용 범위·목차(카테고리 1~4)와 「버번」 산지 이름 — ISO 5565-1:1999 및 공개 미리보기. 확인일 2026년 9월 19일 기준입니다.
  • 마다가스카르 수출 규격 — Arrêté interministériel n° 4911-99-MCC — FAOLEX (PDF). 확인일 2026년 9월 19일 기준입니다.
  • 「Grade A·B」 수분 설명 — 판매처 Slofoodgroup — slofoodgroup.com. 확인일 2026년 9월 19일 기준입니다.
  • 타히텐시스가 교잡종이라는 것 — 영국 큐 왕립식물원 Plants of the World Online. 종별 바닐린·아니실 화합물 함량 — Brunschwig 외, Natural Product Communications(2009), PMID 19911578. 확인일 2026년 9월 19일 기준입니다.
  • 세계 생산량과 마다가스카르 비중 — FAOSTAT 작물 생산 통계, 품목 「Vanilla, raw」 2024년(마다가스카르 값은 추정치) — FAOSTAT. 확인일 2026년 9월 19일 기준입니다.
  • 관세율(0905 기본세율 8%) — 관세법 별표 관세율표. 양허세율(13.1%)과 별표 1의 가·나 — 「세계무역기구협정 등에 의한 양허관세 규정」 별표 1·제6조. 세율 적용 순서 — 관세법 제50조제3항 — 국가법령정보센터. 확인일 2026년 9월 19일 기준입니다.
  • 부가세 면세 미가공식료품의 범위 — 부가가치세법 시행규칙 [별표 1](향신료는 0904 후추·고추류 등, 0910 생강) — 국가법령정보센터. 확인일 2026년 9월 19일 기준입니다.
  • 식물검역 대상에서 빠지는 가공품 — 식물방역법 제2조제1호, 같은 법 시행규칙 제2조, 농림축산검역본부 고시 「가공품 해당여부 적용기준」 별표 5-바 · 제4조 — 국가법령정보센터. 확인일 2026년 9월 19일 기준입니다.
  • 자가사용 인정기준과 요건확인 비고 — 「수입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 별표 11. 식품류가 목록통관에서 빠지는 근거 — 「특송물품 수입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 제9조 · 별표 1(전자상거래물품에는 「전자상거래물품의 특별통관에 관한 고시」가 우선 적용되고, 그 고시 제20조제3항이 이 기준을 그대로 인용합니다) — 국가법령정보센터. 확인일 2026년 9월 19일 기준입니다.
  • 주류의 정의와 조미식품 제외 — 주세법 제2조제1호, 같은 법 시행령 제2조제1항 — 국가법령정보센터. 확인일 2026년 9월 19일 기준입니다.
  • 향료 표시(「천연」의 조건)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등의 표시기준」 별지 1. 바닐라 기원물질·바닐린 —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통카콩 — 「식품의 기준 및 규격」 별표 1 — 국가법령정보센터. 확인일 2026년 9월 19일 기준입니다.
  • 국제우편의 위험물 금지 — USPS International Mail Manual 136.1. 배송대행지 통관·적재 불가 품목 — 오마이집. Heilala 배송 지역 — heilalavanilla.com. 확인일 2026년 9월 19일 기준입니다.
  • 수입식품 구매대행의 영업등록과 수입신고 —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제14조제1항제3호·제15조제1항·제20조제1항, 같은 법 시행규칙 제27조제2항 — 국가법령정보센터. 확인일 2026년 9월 19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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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업데이트: 2026년 9월 19일 · 작성: 전용호 · Fortimove Global 대표
표시 기준은 생산국의 제도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국내 통관 기준은 품목과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진행 전 해당 건에 적용되는 최신 기준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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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하여

작성 전용호 · 포티무브글로벌 대표

이 글은 국가법령정보센터·관세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공공기관 자료를 확인해 정리한 일반 정보입니다. 금액은 저희 견적 계산에 쓰는 것과 같은 기준으로 산출했고, 법령·고시·요율은 바뀔 수 있으니 실제 진행 전에는 견적으로 확정 금액을 확인해 주세요. 개별 사안에 대한 세무·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이 글을 인용하실 때

포티무브글로벌, 「바닐라빈 고르는 법 — 「Grade A」의 정체, 버번과 타히티, 익스트랙 라벨, 그리고 해외에서 사는 게 나은 경우」 (2026.09 기준) — https://www.fortimoveglobal.com/blog/vanilla-bean-grade-label-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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